1. 아이들은 누구나 강점지능이 있다?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한때 유행했던 ‘다중지능’이론이 딱딱한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에게 쏙쏙 먹혀들어 갔던 적이 있다.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그림 잘 그리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 노래 잘 부르는 아이, 심지어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아이까지도 모두 수학을 잘하는 아이처럼 ‘지능이 높은 아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강점 지능이 있다고 부추긴다. 그런데 내 아이는 암만 보아도 강점 지능이 보이지 않는다.
2. 강점지능은 계발될 수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동안 많은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면서 커서 무엇이 될 떡잎인가를 가리는 데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떡잎을 보고 될성부른 떡잎을 가늠해보는 것이 아니라 ‘될 성싶지 않은 떡잎’도 정성을 기울여 ‘된 나무’로 키워내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돕는 부모의 역할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중지능이론에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아이들은 누구나 강점이 있다’가 아니라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면 아이의 지능은 계발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3. 강점지능, 없으면 만들자.
아이의 강점을 찾아보았는데 안보이면, 만들면 된다.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면 계발된다고 하지 않는가? 어디부터 시작할까? 강점의 싹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림책에 나오는 열 개의 별 중에서 어떤 별에 관심이 머무는지 눈치를 살피다가, 관심을 보이는 별이 있으면 낚아챈다. 그 다음부터는 아이 자신이 그 지능이 높다고 생각하도록 계속 암시, 더 나아가서 최면(?)을 걸어준다.
아이에게 다중지능의 세계를 열어주는 것이 그 시작이다. 어린 왕자와의 다중지능 별나라 여행을 활용한다.
<글 작가 남미숙>
‘초등학생의 진로자아효능감에 대한 연구’로 일찌감치 박사학위를 받은 후, 초등학교 현장에서 박사학위를 실천으로 옮겼다. 초등학생의 진로교육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자신. 아이 자신이 강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시작을 그림책에서 출발한다.
저서 : 초등학생용 적성검사 도구, 초중고등학교 진로교육 교과서, 내 아이의 강점은 분명 따로 있다, 교과통합 진로교육 외 다수
블로그 @river265 (양평책방책방할머니)
<그림 작가 조근영>
상상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선생님. ’선생님, 오늘 미술 뭐 해요?‘ ’컬러링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에 참여하여 함께 쓰고 그렸다.